나주시가 지역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보전을 위해 가축사육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시는 조례를 통해 주거밀집 지역과 도시구역 내 주거지역, 상업지역, 공업지역 내, 혁신도시 예정지역내에서의 가축사육을 전면 제한한다.

10호 이상 인가가 모여 있는 주거밀집지역으로 생활환경의 보호가 필요하다고 나주시장이 정하는 지역으로부터 축사까지 직선거리로 돼지, 닭, 오리, 개는 500m 그 밖의 가축은 100m 이내에서 가축을 사육할 수 없다.

또 혁신도실예정지역 경계로부터 500m 이내, 마을단위 상수원(간이상수도)으로부터 200m 이내, 국가하천의 제방 끝으로부터 직선거리 100m 이내, 도로(고속도로, 일반국도, 지방도, 시도)나 철도경계선으로부터 50m 이내에서도 가축사육이 금지된다.

단, 판매를 목적으로 하지 않은 애완용 및 방범용 가축이나 도축장, 도계당 안에서 계류하는 가축, 공공기관 및 그 부속기관에서 실험 및 연구를 목적으로 사육하는 가축, 각급 학교에서 학습실험 연구를 목적으로 사육하는 가축 등은 제외한다.

나주시는 수도법에 의한 상수원보호와 환경정책기본법에 의한 수질환경보전 및 시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가축사육’을 제한하면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축사육자의 의무를 강화했다.

가축사육 허가를 받은 자는 그 축사를 청결하게 유지·관리하여 가축의 배설물과 악취 및 기생충 등으로 주민의 보건위생에 위해가 없도록 주의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주시 가축사육제한에 관한 조례’는 나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심의 및 의결하며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