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자원봉사학교에서 나주천 물길답사를 실시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환경과 물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답사는 나주천 발원지에서 영산강합류지점까지 도보답사를 통해 나주천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생태환경과 수질탐사를 통해 나주의 환경을 관찰하는 목적으로 실시됐다.

물길답사 첫째날인 16일에는 '토피어리를 활용한 나주천의 생태하천 만들기'라는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으며 둘째 날에는 금성산 오두재 인근에서 출발해 영산강합류지점까지 도보로 이동하면서 광양만권환경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생태환경을 조사하고 수질을 탐사했다.

이어 마지막날에는 나주천 정화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나주천을 생태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현장학습을 실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청소년방과후 아카데미 나주생명학교 친구들로 편성된 답사반은 70명이 10개조 나뉘어 참가했으며 물길답사와 정화활동으로 자원봉사증을 발급 받게 된다.

나주생명학교 관계자는 "나주천에 대한 기본적인 자료는 나주천가꾸기시민연대에서 기초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이번 답사를 통해 우리지역 청소년들이 환경과 물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천은 여러 식물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없는 환경에 처해있으며 체계적인 계절별 식생조사를 통해 나주천 고유의 식생을 기록하고 발견하는 작업이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