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교육 강화…여름방학 기간 홈스테이로

지역 내 초·중학생 20명이 나주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다가오는 여름방학 기간동안 미국 워싱턴주 웨네치시 밸리대학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올 수 있게 됐다.

나주시에 따르면 임 시장이 웨네치시를 방문, 밸리대학과 교육발전 협정을 맺고 초·중학생 20명에 대해 여름방학을 이용해 어학연수를 실시키로 했다.

나주시가 항공료와 체제비 등을 지원하는 이번 어학연수는 어학습득과 박물관을 비롯한 문화체험, 현지 학생들과 직접 교류하는 홈스테이 등으로 이뤄지며 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은 물론 국제적 시야를 넓히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중학교 3학년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전남외국어고등학교의 영어체험 캠프를 실시,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영어 구사능력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초·중학생의 어학연수와 영어체험캠프는 임성훈 시장의 민선5기 공약 가운데 하나로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이 외국문화를 직접 체험해 세계적인 인재를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 어학연수 대상은 초등학교 6학년 10명과 중학교 2학년 10명 등 20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인 10명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전액 무료로 기회를 제공하며 나머지 10명은 나주교육청의 선발절차를 거쳐 시비로 비용의 절반을 지원해준다.

시 관계자는 “엄격한 기준을 마련해 나주교육지원청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할 예정이며 올해 어학연수 결과에 따라 내년도에는 대상 학생수를 늘려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문과 함께 농업부문의 교류협력 강화에도 성과를 거뒀다. 신고 품종 편중 재배에 따른 나주배 홍수출하 예방을 위해 조·만생종으로 수종갱신으로 출하시기를 조절하고 농산물 생산농가를 조직화하는 등 웨네치시에서 농업부문에서도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임 시장은 “세계를 상대로 경쟁할 수 있는 인재로 키울 수 있도록 해외어학연수를 비롯해 사이버가정학습지원, 학교별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 등 교육인프라 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역의 우수한 인재가 교육문제로 지역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