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관내 17개 마을 1만4천463필지 39.56㎢의 땅이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된다. 이에 따라 해제 지역은 앞으로 시 허가 없이 토지를 거해 할 수 있고 기존에 허가를 받아 취득한 토지의 이용의무도 소멸된다.

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31일부터 전국 2천154㎢의 땅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하며 나주는 전남에서 유일하게 포함됐다.

이번에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되는 지역은 남평읍 풍림·노동·광촌·수원·평산리, 노안면 계림·안산·유곡·도산·학산·장동·양천·용산·긍동리, 금천면 신가리, 산포면 덕례리 일원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땅 투기가 설행하거나 우려되는 지역에서 토지거래 시 계약 전에 허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다.

국토부는 최근 2년간 땅값 상승률이 연평균 1% 내외 수준이고 거래량도 2년 연속 감소하는 등 토지시장의 안정세가 이어져 허가구역을 해제 구역으로 지정했다.

허가구역 해제는 오는 30일부터 발효되며 허가구역에서 풀린 땅의 자세한 정보는 나주시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