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공동사업법인 나주시 광역 유통주체로 활성화

지역농정에 희망을 찾기 위한 농업혁신 워크숍이 핵심주체인 행정과 농협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3과 14일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열렸다.

이날 워크숍에는 임성훈 시장과 김덕중 의장, 지역농협조합장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농협중앙회 k-멜론 안재경 단장이 ‘농협중앙회 경제사업에 대한 활성화 방안과 나주시와 농협의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발표했다.

▲ 임성훈 시장을 비롯한 조합장들이 수박 출하과정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농업네트워크 박영범 대표가 ‘나주시 농협공동사업법인이 농산물 광역유통주체로서의 역할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지역농업네트워크 김종안 호남지사장은 ‘나주시 농산물 유통혁신 전략수립을 위한 용역 중간결과 보고’를 통해 나주 농업의 혁신전략으로 나주시 농협공동사업법인이 양곡, 원예, 식자재 사업을 총괄하는 대규모 유통조직으로 육성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임성훈 시장 주재로 열린 종합토론에서는 조합규모의 고비용 저효율의 경영형태로는 한계에 이르렀음을 인식해 나주 쌀 산업발전과 농업인의 실익증진을 위해 농협RPC를 통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를 벌였다.

또 농협들이 그동안 조합단위의 경제사업 구조로는 농업개방화 시대의 경쟁에 한계를 인정하고 나주시 주요품목들에 대해서 조합단위로 공선출하조직을 구성하고 농협공동사업법인을 통해 계약출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판매 창구를 일원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나주시와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공선출하체계 구축을 위해 향후 3년간 30억원 규모의 상품화 및 물류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명수 농협중앙회나주시지부장은 “앞으로 행정과 농협이 지속적으로 지역농정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은다면 어떤 어려운 상황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자료제공 나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