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들에게 인력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직업훈련원이 16일 문을 연다. 직업훈련원은 맞춤형 인력양성의 산실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직업훈련원은 이창동사무소 내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에 6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했다. 강의실과 전산실, 상담실과 취업정보센터를 갖추고 있으며 전문인력 80명과 생산인력 2백명 등을 교육할 수 있다.

지난 3월 1차로 모집한 80명 정원의 전산회계, 용접, 전산응용가공 분야에는 1백20여명이 몰려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시는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 주최로 열린 ‘일자리대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임 시장이 임기 중에 달성할 일자리 목표와 대책에 대한 실효성을 대내외에 인정받았으며 올해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원을 확보했다.

임 시장은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의 일자리창출 지원약정 체결식에서 “그동안 상당수의 기업들이 인력난을 호소하는 반면 지역민들은 구직난을 겪고 있으면서도 기능이 없어 일자리를 갖지 못하는 미스매치 현상이 심화된 현실이 안타까웠다”고 밝힌바 있다.

이어 “그동안 꾸준히 직업훈련원의 필요성을 건의해 노력한 결과 결실을 맺은 만큼 기업들이 꼭 필요로 하는 부문의 인력양성을 기대한다”고 지원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