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취업정보센터를 직업훈련원과 연계해 효율적인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취업정보센터의 수탁을 특정 업체로 선정하기 위해 심의위원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샀던 나주시가 결국은 직업훈련원과 컨소시엄을 체결한 (사)경남산업기술진흥법을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당초지역에서는 그 동안 전남지역나주자활센터가 취업정보센터를 운영하면서 구축한 D/B(데이터베이스)와 지역민의 특성을 감안한 취업정보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수탁기관으로 재선정 되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시는 직업훈련원과 연계해 효율적인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이유로 (사)경남산업기술진흥원을 선택한 것.

(사)경남산업기술진흥법인은 사업계획서를 통해 지난 2008년부터 창원 문성대학 산학교유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하면서 88.3%의 취업률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2010년, 2011년 ‘이공계전문기술연수산업’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

나주시 관계자는 “직업훈련원과 취업정보센터의 업무 연계로 맞춤형 이랒리 제공에 효율성을 제고하게 될 것”이라며 “그 동안 취업정보센터에서 근무했던 담당이 직업훈련원으로 근로 승계가 이뤄져 그 동안 쌓았던 노하우와 정보를 활용해 더욱 많은 지역민들에게 취업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 취업정보센터는 지난 2008년부터 2,949명의 구직자와 2,057명에 달하는 기업체의 구인 요청을 접수, 894명에게 취업을 알선하는 등 지역민의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알선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