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등 퇴보하는 행정 지적

김옥기 도의원이 도정질문을 통해 나주미래산업단지 조성에 전라남도가 적극 나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0월 도정질문에서 나주시에서 10월말까지 민간투자기업을 못 찾을 경우 전남개발공사가 참여해 사업을 착공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하나도 진척이 되지 않고 지난 5일 미래산단 주변이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가 되어버리는 등 오히려 더 퇴보되고 있다”며 전남도의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 김옥기 도의원.

이에 대해 전남도 전승현 건설방재국장은 “투자기업에서 제출한 투자제안서에 명시되는 개발면적, 개발구역 등의 주민동의가 전제되면 적극적으로 미래산단 개발을 추진할 계획에 있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전 국장은 “미래산단 일원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는 사업추진 지연에 따른 재산권 미행사 등 주민들의 불만이 있어 나주시장의 해제요청에 따라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해제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박준영 도지사와의 일문일답에서도 미래산단에 대한 도지사의 의지를 물었다. 김 의원은 “지사님의 선거공약이었던 미래산단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박 지사는 “미래산단은 민간건설이 참여하기로 협약을 해서 잘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세계경제위기 후에 민간기업이 어렵다는 판단아래 포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개발공사와 나주시가 현재는 개발방법 또는 지분참여 등에 약간의 이견이 있지만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조만간 시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전남은 갈수록 고령화되고 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전남도는 안타깝게만 생각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도민에게 다가가는 밀착행정을 펼쳐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