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는 거리조성 시범사업’ 등에서 제외된 나주 터미널 인근지역 상인들의 불만이 날이 갈수록 쌓여만 가고 있다.

특히, 나주터미널 인근 상가 주민들은 “나주시가 차 없는 거리 조성 사업이 시범사업에서 끝나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는 등 특정 지역만 비호하는 형평성을 잃은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차 없는 거리조성 시범사업’에서 제외된 나주 터미널 인근지역 상인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

나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차 없는 거리조성 사업’은 정부와 전남도가 주관한 ‘안전한 보행환경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9년부터 추진 됐으며, 해당 지역 상인들의 수렴해 기존의 차량통행이 가능한 도로로 사업을 변경,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터미널 인근 인들은 “구도심 상가 활성화를 위해 나주시가 장기적인 정책을 마련해 추진해야지 이렇게 주먹구구식으로 편향된 사업을 펼친다면 행정에 대한 신뢰가 쌓이겠냐”며 “이쪽 지역 상인들은 매년 열리는 나주시 영산강문화축제에서도 항상 찬밥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아울러 “똑 같이 세금을 내고 영산강문화축제가 열릴 때에도 중앙로 위쪽 상가들과 마찬가지로 후원 등을 통해 참여하고 있는데 그에 따르는 혜택은 하 가지도 없다”고 밝혔다.

상인 A씨는 “시범사업이라면 상대적으로 통행량이 많은 터미널 부근이 제격이고 시범사업 결과 지역민 및 외지인의 실질적인 평가를 얻기 위해서도 외지인이 많이 왕래하는 터미널 인근이 가장 적격하다”며 “시범사업 후 체계적인 사업추진 계획이 지금쯤은 마련됐어야 옳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