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투자성사 1개 기업 60명 고용창출 불과”

일자리 1만개 만들기 공약으로 내 걸었던 임 시장이 지난 9개월 동안 모든 시정방침을 투자유치와 일자리창출을 목표로 노력해왔지만 대부분 서류상 실적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고용창출 효과는 1개 기업 60개 일자리에 그치는 미비한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나주시의회 정찬걸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임 시장이 취임 후 40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4천여 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졌다는 답변에 대해 조목조목 그 허구성을 반박했다.

정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임 시장이 취임 후 현재까지 서류상 협약이 체결된 기업은 32개, 고용예상 인원은 3천명이지만 이중 4개 기업이 이미 투자를 포기했다.

특히 실제 투자가 성사된 기업은 1개 기업 60명의 고용창출에 불과한 실정이다.

더구나 이러한 성과는 지난 민선4기 2009년 한 해에 40개 기업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해 이중 28개 기업이 실제 투자를 성사시키고 1273명을 고용한 실적과 비교해도 극히 미미한 것으로 나주시의 투자유치 성과가 오히려 뒷걸음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정 의원은 “나주시가 예산과 인력을 집중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유치 성과가 미흡한 것은 산업단지조성이나 기반시설 확충 등 근본적인 문제점은 외면한 채 단기적인 성과에만 급급한 전시행정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산업단지 등 기반시설의 확충과 소비자 위주의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