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근 의원
노인들을 위한 운동시설 설치 시급

▲ 김판근 의원

김판근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강변우회도로에서 나주시내 방향 진입로 개설과 마을회관·경로당에 간이 운동시설 설치로 노인건강 증진방안 강구계획 등을 물었다.

김 의원은 “강변우회도로를 통해 나주시내 방향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나주대교를 건너 다시 돌아와야 하는 실정”이라면서 “이런 불편 때문에 나주시내의 상점을 이용하려는 외지인들이 광주로 빠져나가 지역상권이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주시내지역 경제활성화와 통합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나주대교를 건너지 않고 강변도로에서 직전 시내와 통합시장으로 들어올 수 있는 진입로 개설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사업추진 계획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임 시장은 “나주대교 가설 당시 나주방면으로 진입하는 교차로를 검토했지만 교통영향평가와 투자사업비 대시 수익성 관계로 시설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통합5일시장 개장으로 인한 교통량 증가, 나주와 영산포의 원활한 연결 등을 위해 나주대교를 통과하지 않고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교차로 설치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와 토지매입을 거쳐 타 사업보다 우선해서 시행토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다음으로 김 의원은 노인건강증진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운동시설은 어느 정도 갖추어져 있으나 어르신들이 쉽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는 운동시설은 다소 열악한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어 “마을을 다녀보면 대부분이 어르신들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연로해 야산, 등산로에 설치된 운동시설을 이용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공터 또는 실내에 쉽고 가볍게 이용할 수 있는 운동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홍식 경제건설국장이 답변에 나섰다. 김 국장은 “마을회관·경로당 등에 간이 운동시설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시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간이운동시설은 주민들의 왕래가 빈번하고 이용자가 많은 마을회관?경로당에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연차적으로 확충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박순복 의원
여성장애인 복지에 관심과 배려 필요

▲ 박순복 의원

여성단체협의회장 출신인 박순복 의원은 여성장애인 복지정책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해 물었다. 박 의원은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깊게 하고 재활의욕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의 날을 개정하고 장애인 차별금지법이 시행되지만 일반인들은 법이 생소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주에 등록된 장애인 8,887명 중 46.7%인 4,144명이 여성장애인”이라면서 “여성장애인 이야말로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계층이다. 여성장애인 대부분이 주위시선을 의식하며 집안에서 나오지 않으려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와 함께 “여성장애인이 가정에서 비활동적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이들을 사회로 끌어들여 정상적으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여성장애인 복지에 관심과 배려가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여성장애인에 대한 고충상담, 취업알선, 성폭력예방, 문화생활, 정신건강의료서비스 등으로 삶의 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박 의원은 “여성장애인 센터를 개설해 욕구에 맞는 복지지원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여성장애인센터 운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방안을 말해 달라”고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이영규 행정복지국장은 먼저 “여성장애인은 남성에 비해 주변 환경에 더욱 민감하고 사회활동을 꺼려하는 특성이 강하기 때문에 여성장애인에게 좀더 많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 국장은 “먼저 우리 지역에 있는 전남장애인복지관, 계산원 등 지역장애인복지기관과 연계를 통한 직업훈련, 건강·의료, 법률 및 취업알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이 국장은 “장애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2003년부터 장애인복지기금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조성목표를 달성하고 2013년 장애인복지관 건립문제를 논의 할 때 이곳에 여성장애인센터를 개설·운영하는 방안까지 포함해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박 의원은 인구감소에 대한 증가대책과 공무원 승진인사 문제점, 나주문화예술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홍철식 의원
지역특화작물 육성으로 농가소득 증대

▲ 홍철식 의원

행정복지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홍철식 의원은 친환경농업 육성과 지역특화작물 재백육성 계획 등에 대해 시정질문을 이어갔다. 홍 의원은 “우리시는 농촌이 가진 독특한 자연문화 향토자원화, 휴식·레저 체험이 어우러진 공간을 조성해 도농교류촉진 및 농촌경제 활성화를 통해 안정적인 농가소득과 연계할 수 있는 농업정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구체적인 계획과 함께 답변을 요구했다.

이어 읍면단위 지역적 특화작물로 농가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우수농산물 발굴 육성방안을 추진한 계획은 없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홍 의원의 질문에 최기복 농업기술센터소장이 답변에 나섰다. 최 소장은 “도농교류를 활성화하고 농업의 부가가치를 증진시켜 농가소득을 향상시켜 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그동안 노안 양천리 이슬촌 등 8개 마을에 대해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또 “도농교류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난해 17,3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613백만 원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등 농가소득과 연계한 시책을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최 소장은 이와 함께 “우리시에서는 지역 고유의 특화품목 집중육성을 통한 농가소득을 증대를 위해 남평 딸기, 세지 멜론, 왕곡 참외, 반남 학교급식쌀, 공산 새싹채소와 잡곡, 동강 복분자, 노안 미나리, 금천 배, 산포 신선채소, 다도 고추 등을 육성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특화품목 육성을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특화작목이 없는 지역에 대해서도 새로운 소득작목, 틈새작목 발굴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홍 의원은 친환경농업육성에 대해 질문을 이어갔다. 홍 의원은 “친환경농업인의 영농비용 절감과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친환경농업이 실천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계획도 필요하다고 보며 이에 대한 계획은 있는가”라고 물었다.

최 소장은 “친환경농업은 생산성위주의 농업에서 벗어나 농업 생태계와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해 지속가능한 농가소득증대를 도모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친환경직불금 지원, 유기질비료 공급과 녹비작물 종자공급 등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장행준 의원
특색 있는 도시디자인 개발 서둘러야

▲ 장행준 의원

운영위원장인 장행준 의원은 지역이미지를 활용한 ‘도시디자인’ 개발 계획에 대해 물었다. 장 의원은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인이 되었다”며 “그럼에도 도시라는 단어는 도시적이고, 건조하고, 인공적이고, 삭막한 인정 없는 느낌을 풍긴다”고 질문을 시작했다.

장 의원은 “도시는 인간이 나고 자라는 일차적인 환경이 되고 인간이 도시를 만들지만, 인간은 도시 속에서 자라며 삶을 영위하게 된다”면서 “도시는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환경이이며 우리 자신과 아이들의 더 나은 삶과 미래를 위해서는 우리의 삶이 터전인 도시를 보다 살기 좋은 곳, 즐거운 곳,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 의원은 “행복한 삶을 위해 집을 아름답게 꾸미듯 도시인의 삶을 보다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도시를 새롭게 ‘디자인’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도시는 단순히 눈으로 보는 곳이 아닌 아름다운 일상을 뒷받침해야 하며 이야기가 있고, 추억이 있고, 문화가 있고, 역사가 있는 아름답고 즐거울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시는 농촌 속의 도시형태를 갖추고 있다”고 나주의 실정을 밝혔다.

장 의원은 “농촌지역은 역사 속의 변화를 추구해야 하며 도시지역은 문화적 요소를 갖춘 도시, 빛가람 신도시 지역은 역사·문화·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형태를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장 의원은 “이제 우리도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해서라도 새로운 도시디자인과 지역이미지를 활용한 공동의 공공분야 마케팅·디자인개발에 나서야 할 때”라면서 앞으로 나주시를 어떻게 디자인해 나갈 계획인지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장 의원의 질문에 김홍식 경제건설국장이 답변했다. 김 국장은 “우리시 디자인은 역사성과 미래지향성, 시민이 공감대가 형성된 디자인이 되어야 하며 우리지역을 대외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상징성 있는 이미지가 내포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디자인들이 빈약하다는 여론이 있어 올해 예산을 확보하고 공청회를 통해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나주CI와 통합브랜드를 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장기적 계획을 수립해 특색 있는 도시로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찬걸 의원
수중펌프 수의계약 30억 몰아주기 불과

▲ 정찬걸 의원

정찬걸 부의장은 최근 지역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산포 내기리 재해위험지구 관급자재납품 수의계약과 관련해 본질문과 보충질문 등을 통해 의혹을 파헤쳤다.

정 의원은 “관급자재인 수중펌프를 화순농공단지에 입주해 있는 N사와 수의계약을 체결했으나 이 과정에서 특혜성 논란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의계약을 체결하면서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근거했다고 하지만 이것은 관계법령을 이용한 특정업체 밀어주기”라고 집행부를 압박했다.

이와 함께 “수중펌프를 생산하는 지역업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제한 이유와 이번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거나 업체의 요청대로 견적서나 제안서 등 관련서류를 받아본 적이 있는가”라며 명쾌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영규 경리관인 행정복지국장이 답변에 나섰다. 이 국장은 “행정안전부 예규에 따라 추정가격이 5억 이상인 물품의 경우 전국을 대상으로 입찰구매 해야 하나 지방계약법 시행령에 따라 계약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내의 농공단지 업체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수의계약 방법으로 추진함이 타당하다고 결정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지역업체의 견적이나 제안서는 받은 적이 없으며 현장 확인의 경우 모든 업체가 기대심리를 갖고 수주경쟁 유발로 문제가 야기될 우려가 있어 대상 업체만 방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 의원은 보충질문을 통해 이번 수의계약에 대한 의혹을 뒷받침했다. 정 의원은 “수중펌프가 7대 설치될 예정인데 이번에 계약한 펌프는 3대다”면서 “발주부서에서는 총괄계약을 요구했는데 어떻게 계약부서에서 수의계약으로 바꿀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영규 국장은 “예산 사정상 이번에 3대만 계약한 것”이라고 변명하는데 급급해 의혹을 더욱 증폭시켰다. 정 의원은 “이번에 납품한 3대는 내년 2월이 납품기한이다. 총괄계약을 했더라도 내년 2월까지 3대분만 지급하고 4대에 대해서는 예산확보 후 지급해도 문제가 없다”면서 “굳이 화순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은 어설픈 행정이며 결국 30억여 원에 달하는 수중펌프를 화순업체에 몰아주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광석 의원
영산강 중심 문화·관광산업 육성해야

▲ 이광석 의원

이광석 의원은 영산강 중심의 문화·관광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시정질문에 나섰다. 이 의원은 “나주는 2천년의 문화가 도도히 흐르는 역사의 도시”라며 “이말 은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귀한 문화재가 지역 곳곳에 분포하고 있다”고 질문 배경을 피력했다.

이어 “이를 반영하듯 국립나주박물관이 반남에 건립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나주의 우수한 문화적 유산을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찬란한 나주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주의 문화적 가치와 현재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실제로 문화관광도시로 자리 잡은 경주와 비교해볼 때 우리 나주 역시 그에 못지않은 유구한 역사화 문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재해 있는 문화자원을 하나로 묶어내지 못해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최근 들어 정부는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영산강을 정비하고 있다. 영산강은 예로부터 호남의 문화적 기반이자 삶의 터전이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면서 “영산강의 중심인 나주가 호남을 아우르는 영산강 관광벨트를 선도하고 이를 통한 지역관광사업의 육성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이라”며 구체적인 방안을 요구했다.

이 의원의 질문에 이영규 행정복지국장이 답변했다. 이 국장은 “나주는 다른 지역과 차별성이 있는 문화자원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며 “지금까지는 관광자원들의 가치를 하나하나에 치중한 나머지 연계하는 고부가가치 상품을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 주제별, 지역별, 일정별 연계상품을 개발하고자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영산강의 가치를 나주에만 국한하지 않고 시원지인 담양에서부터 목포에 이르는 350리 영산강 관광벨트를 구축, 새로운 역사문화 관광체험이 이뤄질 수 있도록 8개 시·군이 공동 추진해 나갈 것을 협의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 이 국장은 “금성관 주변의 목문화 또한 복원과 정비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활용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대하고 영산포 옛 선창도 근대문화를 엿볼 수 있는 색다를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고 있으며 국립나주박물관을 중심으로 영산강 고대문화의 신비를 느껴볼 수 있는 역사교육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임연화 의원
나주교육발전 명문고 육성으로부터

▲ 임연화 의원

임연화 의원은 나주교육의 현실을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또 임 의원은 보충질문을 통해 초·중학교 학력신장과 전체 학생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주문했다.

임 의원은 “민선5기 들어 그동안 추진됐던 중심고 육성이 3분의1 수준으로 지원되고 있다”며 “해당 학교에서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교과 심화수업을 비롯한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선3기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두 고등학교의 경쟁력이 급격히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학부형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중심고 육성사업이 중단되기 보다 오히려 타 시·군처럼 확대되어야 한다”며 시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특히 임 의원은 “임 시장이 선호하는 외고나 과학고 또는 국제고는 상위 1% 학생을 둔 학부모들의 이야기이지 다수를 차지하는 관내 학부모들의 염원이 될 수 없다”면서 “다시 말해 임 시장의 주장은 보편적인 교육 대안은 아니며 설득력 또한 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현재 나주시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초·중학교 중점육성이라는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중심고 육성정책을 더욱 강화해 현재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과실을 더 많이 수확할 수 있게 해야 된다”며 임 시장의 교육정책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임 시장은 “초·중학교 교육을 강화해 우리 아이들이 타지로 이사하지 않고 좋은 고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왜 우리 실정에 합당하지 않고 현실적이지 않느냐고 오히려 되묻고 싶다”며 임 의원의 질문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이어 “모든 여건을 갖춰도 초·중학교 교육 강화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사상누각이 될 뿐이기 때문에 나주교육의 백년대계를 위해 초·중학교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도 보충질문을 통해 임 시장의 교육정책을 재차 지적했다. 임 의원은 “임 시장의 초·중학교 강화정책을 반대할 생각은 없으나 지역 학부모들이 제대로 된 일반계 고등학교인 명문고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현실적인 이해와 요구를 받아들이길 바란다”면 “지역별 학교를 다층구조로 편재해 학부모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주교육의 대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창선 의원
구도심 균형감 있는 조화로운 발전 도모

▲ 김창선 의원

김창선 의원은 혁신도시 건설에 따른 구도심 균형발전방안을 시작으로 시정질문에 임했다. 김 의원은 “혁신도시는 한전의 건축허가 이후에 투자하거나 입주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지역의 전체적인 균형발전을 위한 준비는 아직 부족하지 않는가 하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생활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나주로 이사해 오고 혁신도시 내에 우수한 교육기관과 의료시설, 쇼핑센터 등이 조성되어 살기 좋은 도시가 된다고 가정할 때 나주에 살고 있는 시민들의 생활과는 상당한 격차가 날 것이 너무나 자명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 의원은 “이러한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시민 모두가 노력해야겠지만 그리 쉬운 문제만은 아니”라며 “지금부터 나주시가 나서서 혁신도시에 이주하는 나주시민과 기존의 나주시민간의 생활격차를 해소할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답변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나주의 균형적인 발전과 이를 통해 모든 시민이 진정한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완성도 중요하지만 구도심 역시 다양성이 보장된 균형감 있는 조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구체적인 방안을 밝혀달라고 질문을 이어갔다.

임 시장은 “혁신도시는 한전을 비롯한 15개 공공기관을 대효하는 수준 높은 교육?문화?의료의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형 도시로 하고 원도심은 역사·문화자원을 바탕으로 한 관광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름대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지적한대로 교육, 의료, 문화 등 뛰어난 정주여건을 갖춘 혁신도시로 인구와 상권의 상당부분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런 관점에서 보면 혁신도시는 원도심 발전에 위협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혁신도시와 원도심이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나주는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독창적인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나주시 설계를 위해 전 지역을 전면 재조사하는 용역을 준비 중에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해 장기발전계획을 추진하는 한편 이러한 노력을 통해 나주가 다시 호남의 중심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