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FTA를 대비한 쌀 대체작목 육성과 농촌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논농사에 비해 단위면적당 2배이상 소득이 가능한 ‘쪽’을 전략적으로 육성키로 하고 포럼개최와 직접재배 등 본격적인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나주쪽전통기술사업화사업의 일환으로 나주지역천연염색 발전을 위한 산·관·학·연의 협의 및 합의점을 도출하기 위해 2일부터 16일까지 천연염색문화관에서 유관산업체·학계·연구·행정기관·기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5회에 걸쳐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쪽 재배 농가들이 1일 다시면 복암리의 비닐하우스에서 육묘판에 종자를 파종하고 있다.

포럼 세미나주제는 천연염색육성방안, 쪽 생산 확대방안, 쪽 가공 활성화 방안, 쪽(천연염색)상품개발 및 마케팅방안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인데,  토론회 발표 주제로는 나주지역 천연염색 발전방향(비젼 및 미션의 설정)을 논의한다.

나주시는 이번 포럼을 통하여 도출된 결과로 산·관·학·연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천연염색의 전문성을 확대하고 전국인지도를 확보함으로써 천연염색산업의 미래발전과 비젼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나주시는 쪽 농사를 직접 시행하기 위해 쪽재배농가 3곳과 함께 6천평의 시유부지를 확보하여 육묘이식 재배방법과 직파재배의 장단점 파악에 나섰으며, 1일에는 중요무형문화재 115호인 정관채 염색장의 기술지도아래 육묘판에 종자를 파종했다.

파종된 종자는 5월중순께 정식할 예정이며, 8월중순과 9월하순에 1, 2차 수확을 한 뒤, 11월께 종자를 수확해서 다음해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자료제공 나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