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전문능력 배양 주민복지 향상 기대

나주시가 조선대 정책대학원(원장 이계만)과 협약을 체결한 행정학 석사학위과정 개강식을 가졌다. 7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조선대와 관·학 업무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지식경제시대에 행정서비스의 생산 및 공급자인 공직자들에게 전문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전문능력을 배양하고 결과적으로 주민복리 향상에 기여하는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지난 7일 1학기 10명을 대상으로 석사학위과정 개강식을 가졌으며 앞으로 2년 동안 나주시청 이화실에서 교육을 실시한다.

▲ 지난 7일 조선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과정 2011학년도 1학기가 나주시청 이화실에서 개강했다.

교육은 조선대 정책대학원에서 실시하며 장학금 형태로 교육비의 40%를 조선대가 부담하고 나주시 30%, 자부담 30% 비율로 석사학위 취득에 도전하게 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2011학년도부터 나주시가 매년 10여명의 정책대학원생 추천 시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출장강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과정을 이수하면 연간 80시간의 공무원 교육훈련 시간 이수로 인정되며 나주시도 직원교육을 위한 출장수요가 줄어 행정공백을 줄일 수 있다.

또 공직자들의 전문교육을 통해 양적으로 풍족하고 질적으로 고도화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나주시 행정서비스에 대한 주민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책대학원에 등록한 공직자들은 교육목적 달성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교육기간 중에는 공무원으로서 품위유지 및 교육기관의 학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시장은 위탁교육생에게 업무와 관련된 연구과제를 부여할 수 있으며 교육생은 주어진 연구과제을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

반면에 학업성적이 B학점 미만이거나 대학원 규정에 의해 제적된 경우, 교육이수 후 1년간 의무복무를 다하지 못하는 경우 등에는 시에서 지원한 교육비를 반납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전문행정 분야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급변하는 행정환경 변화와 행정수요 전문화에 능동적으로 대처, 전문행정인 양성과 직원들의 사기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