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종돈중심 3,900두 예방접종대장 등재

구제역 종식과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구제역 예방접종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예방접종을 실시한 소는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에 등록키로 했다.

또 돼지는 농가 스스로 예방접종대장에 등재하면 아무 때나 가축의 이동이나 출하가 가능토록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조치는 일부 축산농가들 사이에서 예방접종한 소·돼지는 이동 및 도축출하가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 구제역 종식과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16일부터구제역 예방접종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전남도는 구제역 비발생지역으로 예방접종한 모든 소는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에, 돼지는 예방접종대장에 등재하면 아무 때나 이동이나 출하가 가능하다.

나주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적극 홍보하고 구제역 발생에 따른 국가재난상황을 조기에 종식하고 청정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구제역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서 관내 모든 소 및 돼지(종돈장)농가에 방역정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한 소의 생고기 소비에 대해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있으나 구제역바이러스는 병원성이 제거된 백신으로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고 있어 백신을 접종한 소고기는 인체감염 우려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시는 지난 16일부터 최단기간 내에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며 접종대상은 한우와 젖소 등 소 50,108두, 돼지 3,900두 등 54,008두에 대해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접종팀은 1팀 당 4명으로 총 16개 팀을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1팀 당 1일 접종은 돼지 200두와 젖소 300두 정도며 50두 이상 다두농가와 젖소 농가는 자가접종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구제역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예방접종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단시일 내에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며 농가에서도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