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사회통합 기여를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스포츠바우처 관련 내년 사업비를 8억3천만 원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누적 수혜 인원도 지난해 5천400여명에서 올해는 1만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나주시는 지난해 39명이 스포츠바우처 사업 혜택을 받았다.

스포츠바우처는 저소득층 유·청소년들이 스포츠활동을 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초생활보장수급가구의 만 7~10세 유소년 및 청소년에게 매월 6만원 범위 내에서 스포츠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연 1회 스포츠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 사업은 2009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됐으며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으며 도와 각 시군에서 주관하고 있다.

신청방법은 거주하고 있는 읍면동사무소에 본인 또는 대리인이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되고 대상자 선정여부를 유선이나 문자메시지 등으로 통보받게 된다.

회원으로 등록된 이후에는 지자체에서 지정한 태권도, 합기도, 수영 등 스포츠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나주시는 39명이 스포츠바우처사업 혜택을 받고 있으며 이번 전남도의 사업 확대에 따라 보다 많은 유·청소년들이 스포츠강좌를 수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스포츠분야에서 여전히 취약계층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스포츠 참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내 저소득층 유·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