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공중화장실에 대한 관리상태가 엉망이다.

▲ 청소를 하지 않아 악취가 진동하고 쓰레기가 여기저기 널려 있어 인근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는 청소를 하지 않아 악취가 진동하고 쓰레기가 여기저기 널려 있는가 하면 파리, 모기 등 온갖 해충이 들끓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건강마저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일 김모씨는 시청 게시판을 통해 “영강동 삼거리 버스매표소 근처에 있는 공중화장실이 관리하는 사람도 없고 청소도 안 돼 너무 불결하다”며 “시에서 지었던 공중화장실이니까 시청에서 관리도 잘 해줘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공중화장실을 철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인근 주민 박모씨는 “하필이면 집과 집 사이에 공중화장실을 설치해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면서 “지난번에는 학생들이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화장실에서 불이나 큰일 날 뻔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화장실 청소상태가 불결하고 악취가 심해 인근주민들의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 정도라”며 “화장실을 사용하는 사람도 극히 드물고 제대로 관리도 되지 않고 있으니까 차라리 철거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당분간은 관할 동사무소에서 화장실을 관리하고 관련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철거 등의 방법을 고려해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