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경쟁력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나주시가 생태관광을 겸한 배공원 조성과 배에 대한 연구·교육 등을 위해 추진한 ‘나주배 테마파크’가 다음달 공개될 예정이다.

나주시에 따르면 왕곡면 덕산리 일대 4만7천여㎡에 사업비 75억원을 들여 복합문화센터와 체험공간 등을 갖춘 테마파크 1단계 사업을 준공한다.

▲ 배에 대한 연구·교육 등을 위해 추진한 ‘나주배 테마파크’가 다음달 공개될 예정이다.

조경 등 마무리 공사를 거쳐 다음달 중순 경 문을 열게 될 나주배 테마파크는 다목적 강당과 교육, 전시관 등을 갖춘 복합문화센터와 나주배 체험장 등이 조성됐다.

연면적 2천100여㎡ 규모인 문화센터는 배 재배농가의 전문적인 교육 공간 외에도 평소에는 지역주민의 문화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공연, 전시 등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오는 2014년까지 50억원을 들여 펜션 등 숙박시설과 목공예, 나주배 미로공원 등 관광소득 증대를 위한 2단계 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시는 장기적으로 금천면 소재 배박물관의 전시물 등을 테마파크로 이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나주배를 중심으로 한 교육, 연구기능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전시회 등 나주 배 경쟁력 제고와 지역문화 창달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주지역은 2천8백여 배 농가가 전국 배 재배면적의 18%인 2천900여ha를 재배, 7만여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배와 관련된 전문 테마공원은 이곳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