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4기 나주시정의 세부정책방향이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기간에 내걸었던 신정훈 시장의 각종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나주시는 최근 공약사항 이행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공약사항을 면밀하게 검토, 추진 가능한 사업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추진에 문제점이 있는 사업은 공약사업에서 과감하게 제외할 계획이다.

지난 26일부터 각 실과소별로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공약사항 시행계획 적정성 여부를 점검한 시는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해 그동안 추진성과와 부진사례를 분석했다.

신 시장과 각 실국장들은 이 자리에서 공약사항 추진에 따른 현안과 문제점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업무계획을 중심으로 4대 시정방침을 결정하고 현재 추진중인 시책을 체계적으로 관리, 공약사항을 하나 둘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선거공약에 대해 신 시장은 "시행계획을 향후 전문가와 시민공모를 통해 구성된 공약이행평가위원회에서 연 1회 이상 평가를 실시하여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라며 "체계적인 추진과 평가를 위해 분기별로 추진계획과 실적, 문제점 등을 기록된 공약사항 관리카드를 작성해 미흡한 사항은 시정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신 시장은 "핵심공약사항과 시 중장기계획 등을 토대로 빠른 시일 내에 시정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다음달까지 핵심적으로 추진할 공약사항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선 4기 시정운영의 기본틀을 짜기 위해 각 실.국별 기본계획과 시정운영 기본계획 시안을 마련키로 했다.

마련된 시안들은 각종 토론회와 공청회 등 여론수렴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127건의 공약사항에 대해서 부서별 심층분석 및 검토서 작성을 통해 가능한 사업은 시정에 적극 반영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자족형 혁신도시 조성'을 구현하고 공약 이행상황을 정기적으로 공개키로 했다.

공약사항은 4개 분야 127건으로 문화복지 분야가 6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역사도시 분야 42건, 서민경제 분야 17건, 혁신도시 분야 6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