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처리시설 개선사업 국·도비 31억여 원 확보

나주시가 2012년부터 가축분뇨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축산농가의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축분뇨에 대한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고 있다.

8일 나주시에 따르면 현재 처리하고 있는 가축분뇨 처리량을 기존 1일 40톤에서 86톤으로 늘려 처리하고 있으며 방류수 수질기준도 적정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 반입된 축산폐수의 농도측정을 철저히 하면서 방류수 수질이 개선되고 있다.

나주시는 해양오염방지 국제협약인 런던협약 의정서에 의거해 가축분뇨의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최근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처리와 환경오염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와 함께 축산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차례의 시험운전과 방류수의 수질분석 등을 통해 처리량을 두 배로 늘림으로써 축산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방류수 수질기준을 맞추기 위해 전문직원들을 전진배치하고 기계적 결함 등에 대해 즉시 대처하는 체계를 갖췄으며 운영방법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시는 1일 공공하수처리장의 질소와 인의 설계수질의 10% 이내로 유입 처리하는 규정에도 적합하게 처리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개선한다.

개선사업은 1일 150톤 처리를 목표로 국·도비 21억5천만 원을 이미 확보했으며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축산농가는 물론 영산강 수질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축분뇨처리시설이 2002년에 설치되어 기계적 결함이 자주발생하고 있으나 운영방법 등을 개선해 일일처리량을 늘릴 수 있었다”면서 “2011년에 처리시설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축산농가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