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분야 김기섭 씨, 어려운 이웃에 실천하는 봉사

나주시는 제16회 나주시민의 상 수상자로 교육문화 분야 김덕영(71)씨와 사회복지분야 김기섭(65)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문화 분야 수상자인 김덕영 씨는 ‘지역발전은 인재 양성에서’ 비롯된다는 혜안을 갖고 교육부문에 헌신했으며 금성학원이 지역 중심학교로 발전하는데 공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나주시 체육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으며 엘리트체육 활성화를 위한 학교체육 창달에 노력한 공로가 인정받았다.

▲ 김덕영 씨.

김덕영 씨는 1978년 당시 독일인 호만씨에 이어 박만영 씨가 인수해 운영하던 이석학원(버드실 중학교)이 재정난에 봉착해 사학으로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을 때 “우리 고장의 후학들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제 역할을 다하는 우리사학이 있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졌다.

이어 지금은 고인이 된 금성학원의 이재근 이사장을 삼고초려 끝에 설득해 학원인수를 성사시켜 오늘날 지역의 명문사학으로 발전하는데 기틀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원로체육인으로 평소 남다른 관심과 봉사정신을 발휘해 나주시 체육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경주했으며 특히 2011년 제50회 전라남도 채육대회를 나주에서 유치하는데 일익을 담당했으며 엘리트체육 창단을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기섭 씨.

사회복지 분야 수상자 김기섭 씨는 지난 10여 년 동안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이발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계산원과 성산원, 수덕의 집, 국립나주병원에서는 김기섭 씨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10여 년 동안 이들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중증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 입원환자들을 위해 이발봉사를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특히 김기섭 씨는 3가구가 살고 있는 오지마을을 6년 동안 찾아가 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말벗이 되어주는 등 묵묵히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전라남도장애인복지회관을 매월 방문해 장애인들의 이발을 해주고 있으며 노인전문실버요양원 입구에 옹기그릇 100개를 전시해 노인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시민의 상은 오는 30일 나주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되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으로 금과 은을 혼합한 메달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