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환기간 연장·특례보증제도 시행·부실채권정리 근거 마련

앞으로 주민소득사업을 통한 융자지원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주시는 이를 위해 ‘주민소득사업 운영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융자대상 범위를 개정하고 융자금 상환기간이 연장되며 부실채권 정리와 대환자금 융자 신설, 전남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할 수 있는 규정 신설 등이다.

융자대상의 범위를 나주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65세 이하 실거주자로 제항해 소득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농산물 유통·판매법인에 대한 융자를 신설해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및 주민의 소득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융자금 상환기간을 2~3년 거치 4~6년 상환에서 1~3년 거치 7년 상환으로 연장해 상환에 대한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대부기간을 단순·명료하게 설정한다.

또 부실채권의 정리 근거를 마련해 회수 불가능한 채권을 정리하고 행정의 효율성과 재정 건전성을 도모하며 특별회계 기금 일부를 전남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 담보제공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특례보증제도를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대환자금 융자를 신설해 2003년 3월 이전에 융자를 받았으나 늘어난 연체이자와 그에 따른 연체금 증가로 인해 상환이 어려운 자의 회생을 돕기 위해 조례개정을 추진한다.

나주시는 “주민소득금고의 자금 운영에 있어 농산물 유통법인 융자신설 등 유휴자금 활용을 극대화하고 부실채권의 정리근거를 마련해 재정 건전성을 도모하고, 현실에 맞지 않는 내용을 일부 수정, 행정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