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사용처·채무누락 공개사과 및 해명 강력 요구

임 시장의 선거기간 돈거래에 대한 진실을 밝히라는 시민단체의 요구가 지역사회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나주사랑시민회(이하 시민회)는 5일 시청 자유게시판에 ‘임성훈 시장은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한 돈거래의 진실을 밝혀라!’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시민회는 “이미 두 차례에 걸친 성명서를 통해 부적절한 돈거래에 대해 거짓 없는 명백한 해명을 촉구했으나 묵묵부답 이었다”며 “이것은 임 시장이 부적절한 돈거래의 정황과 이후 그 쓰임에 대한 정확한 해명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알권리를 무시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돈거래가 취임 후 재산신고에 등록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전기설비업자가 시장실을 방문해 언쟁을 벌인 후 시민들에게 알려졌다”고 강조했다.

시민회는 또 “이러한 정황을 비추어 볼 때 이는 단순한 채권채무 관계가 아니라 선거와 관련된 부적절한 돈거래가 아니라고 단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민회는 “행안부의 관보에 공개된 자료를 보면 임 시장은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공직자 재산신고에서도 2억원의 채무에 대한 부분을 고의 누락했다”면서 “공직자 윤리확보를 위해 제정된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심각한 법령위반을 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시민회는 “선거기간 중 있었던 돈거래 사건에 관해 임 시장이 ”선거에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말한 부분의 돈의 사용처에 관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공직자 재산신고 과정에서 2억원의 채무를 누락한 부분에 대한 공개사과와 해명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시민회는 “이러한 요구사항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나주시민과 함께 이번 돈거래 사건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강력 대응할 것”이라면서 “구호로만 소통을 말하며 진실을 밝히지 않는 것은 나주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며 거센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