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음식물 제공받은 유권자 과태료 부과

나주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동주)는 오는 10월 2일까지를 ‘추석전후 특별예방 및 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선거법위반행위에 대한 집중감시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나주시선관위는 추석을 전후해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등이 추석인사 명목으로 선거구민에게 금품 또는 음식을 제공하는 등의 기부행위를 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사전 안내와 더불어 위법행위에 대한 감시·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선관위는 사전안내에도 불구하고 적발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사해 사안에 따라 고발 등 엄중 조치하고, 금품·음식물 등을 제공받은 유권자에 대해서도 선거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나주시선관위는 “정치인의 기부행위는 선거를 실시하는 것과 관계없이 언제나 금지되며 금품·음식물을 제공받은 유권자도 최고 3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선거법 위반행위를 신고화면 최고 5억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면서 위반행위를 발견하면 나주시선관위(☎334-2243)로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나주시선관위는 지난 13일 나주시의원들을 대상으로 추석과 관련한 선거법 등을 안내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추석을 전후해 의례적인 행위와 구호적·자선적 행위, 직무 및 업무상 행위, 통상적인 정당행동 관련 행위를 중심으로 할 수 있는 사례와 할 수 없는 사례를 자세히 설명하면서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