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 문제점 제시 취소 결론 내고 의회 보고

영산강문화축제가 시정질문에서 논란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홍철식 의원은 지역축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영산강문화축제에 대한 집행부의 의견제시를 요구했다.

홍 의원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영산강문화축제에 대해 묻겠다”면서 “집행부에서는 지역축제를 너무 만만한 것으로 인식 하는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지금껏 우리 나주시는 축제를 단순한 행사정도로 생각해 성급하게 판을 벌이기 일쑤 였다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다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효율적인 측면에서 검토해 보겠다는 것도 아닌 일방적인 문제점들을 제시하면서 취소한다고 결론까지 내서 의회에 보고했다”고 질타했다.

또 홍 의원은 “감사원에서 소모성행사라고 지적을 받았다는 등 나주시가 감사원 지적이 사실인지 분명한 자료를 통해 해명하라”며 “본 의원은 대한민국 모든 지자체에 대해서 앞으로 소모성 축제를 배제하라는 내용정도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앞으로 있을 나주시 축제는 새롭게 기획된 축제도 시민이 함께하는 대동제로서 나주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지역의 문화예술을 함양해 관광객의 대거 유인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며 성공적인 축제를 위한 시장의 견해를 물었다.

임 시장은 “감사원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동안 전국 지자체의 축제 및 대형행사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지난 6월 시?군 공통지적사항으로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축제가 소비성 이벤트 위주로 구성되어 나주만의 독창성을 상실하고 시민참여를 외면한 채 기획사들만 배부르게 했던 것이 아니었나 뼈아픈 반성을 해 본다”고 답했다.

특히 임 시장은 영산강문화축제 일방적 취소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임 시장은 “의회 간담회를 통해 축제를 간소하게 개최하기 위한 이해를 구하고 시의 입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축제를 시민의 날로 대체하고 폐지한다는 방향으로 와전되었던 것 같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