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난 방범용무인카메라 방치 실효성 지적도

박순복 의원이 시립삼현육각연주단과 방범용무인카메라 운영실태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특히 박 의원은 시립삼현육각연주단에 대해 질문의 수위를 높였다.

박 의원은 “삼현육각연주단 운영실태를 보면 사무실 운영비가 너무 과다지출 되어 있고 단원들도 주소만 나주에 두고 외지에서 출퇴근하는 등 비난의 여론이 비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주인이 지켜야 할 문화유산을 외지인들로 구성해 주소만 나주에 둔 가짜 주민이 어떻게 나주의 전통 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또 박 의원은 “각종 공연과 행사에 참여하고자 교통수단이 차량을 지원하고 있지만 차량운행 실적을 보면 2009년과 2010년 기준으로 월 평균 2~3회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박 의원은 “7천7백여만 원을 들여 구입한 차량을 월 2~3회 운행을 위해 문예회관에 묶어두는 것보다 관리부서를 이관해 나주시 각종 행사에 필요한 수요에 충당하는 것이 시 재산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이라면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영규 자치행정국장은 삼현육각연주단에 대해 답변에 나섰다. 이 국장은 “단원을 나주시 거주자로 제한하는 규정은 없으나 지역 우수인재를 적극 발굴해 지역문화의 맥을 이어나가도록 하면서 현재 단원에 대해서도 관내에 거주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삼현육각연주단 차량관리는 나주시 관용차량 관리규칙에 의거 총괄부서인 회계과로 관리 전환해 운용의 효율성을 증대 시키겠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방범용무인카메라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박 의원은 “관내에 설치된 6개소의 12대 이상 무인카메라 장비가 노후와 결함 등으로 방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들을 보호하고 아동성범죄 방지를 위해 우범지역을 선정 추가설치 계획과 화면의 질고 기능이 향상된 무인카메라로 교체할 계획은 없는가”라고 물었다.

윤순홍 경제건설국장은 “앞으로 차량번호 자동인식 무인카메라는 나주경찰서와 협의해 차량 진출입이 많은 곳부터 교체하고 고장 난 시설은 현재 공사 중에 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