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자동차세 체납차량에 대해 10월까지 일제정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일제정리 대상 체납액은 자동차 6,289대 2만514건에 16억5천8백여만 원으로 나주시 총 체납액의 33%에 달한다.

나주시는 자동차세 고질 체납차량에 대해 체납원인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사회지도층 고액체납자가 많아 이를 우선적으로 처리하고, 소액 체납자라도 일제정리 차원에서 강력히 차량 번호판을 영치하는 등 일제단속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자동차세는 다른 세목에 비해 체납액 비중이 높은데 반해 체납차량이 등록된 자치단체에서만 처분이 가능했으나,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자치단체간 징수촉탁 협약을 체결해 전국 어디에서나 번호판 강제 회수나 공매를 통한 체납세 징수가 가능해졌다.

특히 체납액이 가장 많은 자동차세 체납차량에 대해 번호판 영치 전담반을 편성, 본청과 읍면동 직원 합동으로 ‘체납차량 번호판 자동인식 시스템’을 활용한 수신 단속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체납액 일제정리는 자동차세 체납액 위주로 집중 정리할 것”이라며 “생계형 체납자는 분납 등 자진납부를 유도하도 상습적으로 자동차세를 내지 않는 고질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행정규제와 체납처분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