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원 8명 선임…시정질문 관심 집중

나주시의회 제141회 제1차 정례회가 지난 1일 개회됐다. 14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된 이번 정례회에서는 제2회 추경예산안과 시정질문, 조례안 등을 심의하는 의사일정으로 진행된다.

1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추경예산안과 2009년도 나주시 세입·세출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구성됐다.

나주시의회 위원회 조례 제7조의 규정에 따라 구성된 예결위는 의장의 추천으로 김복남·김종운·김창선·김철수·문성기·임연화·장행준·홍철식 의원 등 8명이 선임됐다.

예결위원장 선출은 6일로 민선5기와 6대 나주시의회 출범 후 처음 실시하는 예산안 심의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어 이번 정례회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의사일정이다.

실제로 상임위원회에서 의결된 심의결과가 예결위에서 뒤집히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예결위원장의 권한은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홍경섭 부시장으로부터 2010년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경청했다. 나주시는 당초 예산보다 590억원이 증액된 추경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홍 부시장은 제안 설명에서 “이번 추경예산안은 도민체전개최준비와 경제중심의 도시·나주건설, 시민복지향상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변경된 국·도비 보조사업과 국·도비 반환금 및 공공요금과 같은 필수경비를 반영했으며 다수인이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숙원사업과 어려운 여건에 있는 소외계층의 복지증진사업 등에도 일부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나주시가 의회에 제출한 추경예산안 규모는 제1회 추경보다 590억7천3백만 원이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449억4천6백만 원이 특별회계는 141억2천8백만 원이 증가했다.

나주시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은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7일 예결위원회 심사를 거쳐 8일 제2차 본회의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시정 전반에 관한 질문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정례회가 개회된 1일 현재 시정 질문에 나설 의원도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으며 질문 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의원들이 가장 역점을 두고 준비하는 의정활동 가운데 하나인 시정 질문은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그리고 대안제시를 하는 의정활동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본회의에서 임연화 의원(민노당 비례대표)이 대북 쌀 지원 재개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채택된 결의안은 청와대를 비롯해 통일부장관, 농림수산식품부장관, 농협중앙회장 등에게 송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