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포농협(조합장 박정현)이 그동안 숙원사업으로 추진 중이던 나주배 대만수출 시장을 개척했다.

▲ 영산포농협이 대만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사전에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영산포농협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국내 수출업체 ‘다모’를 통해 원황배 13.9톤(3만불)을 대만으로 선적했다. 이와 함께 수출업체 ‘리마글로벌’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원황배 5.6톤을 수출하는 실적을 올렸다.

영산포농협은 나주배 대만수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나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난 5월 농협 임직원과 전남대학교 배수출연구사업단(단장 김월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경필 박사, 국내 배수출업체, 나주시농협공동사업법인(대표 심재승)이 참여한 가운데 현지 배 유통시장을 견학하고 대만 배 재배현황을 조사해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박정현 조합장은 “향후 나주배의 대만수출시장을 더욱 더 확대해 국내시장 배 가격을 유지하고 농가소득을 창출하겠다”면서 “이번 대만수출을 계기로 수출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