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불편 해소·상가활성화·기초질서 확립 등 기대

영산포터미널 인근에 주차장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곳 주차장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6일 임성훈 시장의 이창동 시민과의 대화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에 대해 관련부서에서 주차장 조성을 위한 준비가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영산포터미널에 가면 주변 주차상황이 너무 열악해 차를 세워놓고 출타하기가 불편하다”며 “터미널의 환승주차장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영산포상권의 중심지가 영산포터미널인데 물건을 사거나 상가를 방문하고 싶어도 주차시설이 없어 주변만 빙빙 돌다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도시과장은 “현재 영산포터미널 전체부지와 하루 이용객 등을 고려해 도시계획변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도시계획변경 심사 등 절차가 연말 쯤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또 교통행정과장은 “도시계획이 변경되면 내년 상반기 안에 환승주차장을 조성해 주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영산포터미널에 대한 도시계획이 변경되면 잔여 부지를 나주시가 매입해 환승주차장을 조성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시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주민들은 “몇 년 전부터 터미널 인근에 주차장을 조성해 달라는 건의가 매번 허공의 메아리에 그쳤는데 이번에 확실한 답변을 받았다”면서 “환승주차장이 조성되면 인근 상가 활성화는 물론 영산포지역 전체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다”고 기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