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걸 부의장, 미래산단·스포츠타운 의혹 해소

당초 우려와 달리 의장단 구성을 순조롭게 마친 나주시의회가 현안사업에 대한 업무보고 청취와 조례안 심의 등을 위한 제140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개회식에서 임성훈 시장은 주요 시정에 대해 보고했다. 임 시장은 먼저 나주의 미래와 시민의 행복을 위해 항상 대화하고 협력하는 ‘상식이 통하는 소통행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시민에게 행복을 주는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임 시장은 어려운 농촌현실의 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농업지원 정책을 추진해 ‘잘사는 농촌, 돌아오는 농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이 보다 좋은 교육환경에서 미래를 준비하고, 서민이 행복한 나주의 꿈을 위해 교육과 복지정책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 시장은 역사와 문화가 나주의 훌륭한 자원이 되고, 관광객이 다시 찾는 천년 목사골 나주의 명성을 되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의사일정인 업무보고 청취에서는 두서없는 질문을 남발했던 지난 5대 의회와 달리 현안사업에 대한 개략적인 현황을 물어보는 형식으로 차분하게 진행됐다.

자치행정위원회는 3선의 홍철식 위원장과 재선의 김판근 의원, 김종운 의원을 중심으로 초선의원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매끄러운 진행과 간략한 질문으로 눈길을 끌었다.

경제건설위원회는 자치행정위원회와 대조를 이뤘다. 각 실과마다 의원들의 질문공세가 시간이 갈수록 높아져 다가올 정례회 이들 의원들의 활동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첫날 지역경제과와 도시과 업무보고에서 정찬걸 부의장은 그동안 지역사회에 떠돌던 근거 없는 의혹을 날카로운 질문으로 일시에 해소시켰다.

정 부의장은 미래산단 조성사업과 관련해 해당부서장의 변함없는 확고한 추진답변을 받아냈으며 공설운동장과 실내체육관 조성 의혹에 대해 철저한 자료준비 등을 통해 문제가 없음을 확인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