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재산대부료 요율적용 임대기간 2년

혁신도시 영세고령원주민 이주대책으로 건립한 ‘원주민 주거시설’이 완공된 후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됐다.

11일 나주시에 따르면 금천면 신천리 구 금천남초등학교에 건립한 26호의 원주민 주거시설이 완공되고 21호가 계약을 완료하고 입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 지난 11일 원주민 주거시설이 완공되고 21호가 계약을 완료하고 입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거시설은 45.09㎡(13.6평형) 2동 8호와 56.25㎡(17평형) 5동 18호로 구성됐으며 방과 부엌, 거실, 화장실, 다용도실을 갖춰 입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65세 이상 영세고령자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으로 임대료는 공유재산대부료 요율을 적용했으며 임대기간은 2012년 5월 9일까지 2년간이다.

당초 입주신청자는 26세대였으나 개인사정으로 포기한 5세대는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며 부부 9세대, 독거 9세대, 기초수급대상자 3세대 등으로 나타났다.

원주민이란 혁신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지구 내에서 2006년8월23일 이전부터 실제로 거주한 주민으로 지구 외로 이주하게 된 자를 말한다.

입주자 선정은 공모를 통한 접수를 거쳐 자격 및 재산조회, 배점합산, 심의를 통해 선정했으며 재산조회 범위는 입주신청자 본인에 한하고 부부는 두 사람 모두 조회했다.

원주민 주거시설은 월 일정액의 임대료만 납부하면 되고 관리비 등 추가비용이 들지 않으며 세대간 인터폰통화까지 가능해 입주민들이 상화정보교환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다목적회관과 텃밭 등을 갖춰 입주민들의 공동생활과 문화생활을 누리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건립돼 혁신도시 건설로 삶의 터전을 잃은 원주민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