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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확산 비상, 무서운 감염 속도전남 최고 축산 나주 ‘초비상’ 피해 우려
신광재 기자  |  sjs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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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호] 승인 2010.04.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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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내륙의 중심인 충북으로까지 번지면서 나주 또한 사실상  영향권에 접어들게 됐다.

특히 방역당국은 인천 강화에서 발병한 지 2주일 동안 감염경로나 매개를 파악하지 못한 데다 경기 김포나 충북 충주는 예상조차 못했던 지역이어서 방역대책이 거의 효력이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이 정부수립 이후 발생한 4차례의 구제역 중 최악의 사태로 기록될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


◇ 피해 속도와 규모, 역대 최대 가능성 = 이번 구제역은 지난 8일 인천 강화군에서 처음 발생한 뒤 13일 만에 충북 충주로까지 번졌다. 감염 건수도 8곳에 이른다. 이는 52일간 16건이 발생한 2002년 구제역 사태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다. 특히 전파력이 소보다 최대 3000배 강한 돼지에서도 2건이나 발병해 더 번질 가능성이 크다.

발생 지역도 인천 강화와 경기 김포, 충북 충주 등 3개 광역시·도에 걸쳐있다. 2000년의 경우 6개 시·군에서 발생해 가장 광범위했지만 당시엔 소만 감염됐다.

   
 

◇ 피해 전망 = 현재까지 살처분 대상이 충주까지 늘어나면서 피해액이 점점 커지는 실정이다. 1차 지역이었던 경기도 포천지역까지 포함한 살처분 가축수는 4만8749마리에 이른다.

이에 대한 살처분 보상금만 625억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여기에 방역 등 정부재정 소요액까지 포함하면 1290억원으로 예상된다. 살처분 보상금 531억원을 포함해 1434억원이 소요된 2002년에 맞먹는 수준이다.

피해규모가 커지자 정부는 피해농가에 대한 지원을 예비비와 특별교부금 등의 재원을 활용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매몰처리된 가축은 시가로 보상하고 축산농가 생활안정을 위해 보상금의 50%를 미리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급속히 번지는데..원인은 오리무중

구제역이 급속히 확산하는 원인 중 하나는 역학 관계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감염 경로나 매개를 알아야 선제적으로 차단에 나설 수 있는데 가축방역 당국은 아직 그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구제역이 터진 뒤 사후적으로 수습하는 데 급한 모양새다.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구제역이 번지는 걸 최대한 막아야 하고 그러려면 구제역의 다음 '행선지'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날씨도 중요한 변수다. 1월 포천 사태 때는 혹한기인 데다 날씨가 추워 바이러스 확산에 억제력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3∼5월은 바이러스 활동에 최적기다. 6월 이후 혹서기가 돼야 바이러스의 활동이 둔해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계절적으로 봄철이라는 점에 대해 우려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다음 주 초까지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8일부터 차단방역에 나선 만큼 그 이전에 바이러스가 확산됐을 수 있는데 구제역의 잠복 기간이 최대 14일인 점을 감안하면 그렇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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