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장학금 신설…554명 5억4천여만 원

전남인재육성재단은 미래 희망인 인적자원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상반기 근로장학금과 특성화고 육성장학금 등 14개 부문 554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17일까지 신청을 접수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자녀와 성적우수자, 사회봉사·근로, 특성화고등학교 육성, 소외계층 우수인재에게 5억3천8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사회봉사·근로 장학금 분야를 신설,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영어체험캠프의 보조교사 15명을 모집해 장학금을 지급으로써 사회경험을 통한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한다.

이들은 여름방학 중 원어민교사와 함께 영어체험캠프에서 초·중학생들의 영어학습 도우미 역할을 하면서 자신들의 어학능력 향상에도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특성화 고등학교 육성 장학금도 신설돼 25명을 선발, 전문 기능인력 양성을 목표로 인성교육과 직업교육을 동시에 실시하고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 육성사업에 투입된다.

장애인, 고아원 등 시설입소자와 야간학생 등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분야도 마련됐다.

장학생 신청자격은 본인 및 보호자가 도내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어야 하고 초·중·고·전문대생의 경우 전남소재 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에 한한다.

오는 17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및 해당 학교 등에 구비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자지단체장 또는 학교장 등의 추천을 받아 (재)전남인재육성재단 장학위원회에서 대상자를 최종 확정해 4월중 장학금을 지급한다.

선발기준은 저소득계층의 자녀를 우선적으로 선발토록 했으며 이를 통해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의지와 능력에 따라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시스템을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