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까지 1천 가구 육성목표 순항

농업과 농촌에 꿈과 희망을 심기 위해 나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생명의 땅 1억농 CEO 만들기’ 프로젝트가 올해도 집중적으로 추진된다.

이 프로젝트는 2008년부터 제2차 농업발전 5개년 계획기간인 2012년까지 연 매출액 1억원, 경영비를 제외한 농업소득 5천만 원 이상의 농가를 1천 가구까지 육성한다는 나주시의 계획에서 시작됐다.

▲ 칼라피망을 재배해 2억여 원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는 박종석씨. (자료제공 나주시)

사업방식은 종래에 전 농가를 대상으로 각종 예산을 지원했던 방식에서 탈피해 영농규모와 소득단계별로 여건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맞춤형 지원정책으로 추진된다.

나주시의 이러한 프로젝트는 산포면에서 칼라피망을 재배해 2억여 원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는 박종석(48·산포 덕례리)씨의 사례에서 그 결과가 잘 나타나고 있다.

박 씨는 묵묵히 한길을 걸으면서도 수입개발 여파에 따른 국내외 시장변화는 물론 유가나 자재대 등의 인상과 소비자의 선호도 변화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부농의 꿈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박 씨는 “선도농가를 찾아 발품을 팔고 역경을 극복하면서 기회로 활용해 고소득을 올리게 됐다”면서 “급변하는 농업환경과 소비자의 선호도를 잘 파악해 잘 적응해야 한다”고 농업인들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를 강조했다.

이기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1억농 CEO 뿐만 아니라 고소득 농가 육성을 위해서는 농업인 스스로의 노력이 필수적이며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행정적 지원도 뒤따라야 한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