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겹섭 시장권한대행은 지난달 26일 “시장의 직위 상실로 동요하는 직원들이 적지 않지만 시민을 위한 시정 추진에 한 치의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하고 나섰다.

홍 권한대행은 시 산하 공직자에게 보낸 내부 통신문에서 “그동안 동료공직자들이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일해 온 덕분에 큰 충격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해가는 시점에서 우리는 또 한번의 심한 파도가 일렁이는 상황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어려울 때 일수록 화합하는 모습으로 일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상생의 직장문화를 바탕으로 따뜻한 동료애로 충전된 신나는 직장문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어 “업무처리는 항상 시민의 위치에서 고민하고 생각하며, 친절하고 공정하게 각 부서장 중심의 책임행정 자세로 업무를 수행하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홍 권한대행은 “지방선거철을 맞아 공직자로서 본분을 망각하는 언행에 유의하고, 공직자 개개인 자신들이 스스로 공직기강확립의 지킴이가 되어야 한다”면서 “매사를 신중하게 판단하고 행동에 옮기는 의연함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우리는 어제에 머무르지 말고 내일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하기에 안타까운 심정을 추스르고, 다시 한번 마음다짐을 도모하자”고 역설한 뒤 “조직의 안정과 누수 없는 시정 추진을 위해 새로운 마음으로 오늘을 시작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