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정량에 미달하는 양의 기름을 넣은 주유소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나주시는 3월부터 관내 주유소를 대상으로 연료유미터(주유기) 기준기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주유소 연료유미터기 자가 점검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 (자료제공 나주시)

이 제도는 지난해 말 전국 대부분의 주유소가 정량에 미달하는 양의 기름을 넣은 것으로 알려져 갈수록 팽배해지는 소비자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방침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 주유소의 정량판매를 적극 유도하고 정량 미달판매로 인한 소비자의 불이익을 줄이고자 3월1일부터 이 제도를 시행한다.

주유소가 기준기를 대여받기 위해서는 나주시 지역경제과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고 교육을 받아야 하며 시는 점검 결과 정량 미달시에는 수시검정을 실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주유소에서는 비용 부담 없이 정량판매 여부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역 내 주유소 신뢰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