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학교(총장 정기언)는 지난달 30일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종하)와 사회공헌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김필식 동신대학교 이사장(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회장), 최상옥 총재특별자문위원, 염홍섭 중앙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신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 지난달 30일 동신대학교가 대한적십자사와 사 회공헌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동신대학교와 대한적십자사는 지역사회의 소외 계층이나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건전 기부문화 운동 활성화와 적십자회비 모금 운동, 사랑의 헌혈운동 및 생명보호운동, 긴급 구호활동, 교육 및 연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갖고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 유 총재는 협약식 후 '국제 조류의 변화와 우리의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동신연단 특강을 갖고 "지금까지 세계는 자유민주주의 정치 질서, 시장 경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안보질서(팍스 아메리카나) 등 3대 질서를 축으로 유지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IT혁명과 세계화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 총재는 또 "IT기술 발전으로 인한 사회 발전은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빨라서 예측이 어려울뿐더러 보이지도 않는다"면서 "이런 시대에는 모든 경쟁의 승패가 속도에 달려있기 때문에 남보다 정보를 빨리 아는 것, 두루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세계화로 국경의 의미가 엷어지고 전 세계가 1일 생활권이 되어가고 있는데, 냉전시대에는 적대관계가 뚜렷했지만 세계화 시대에는 모든 적이 컴퓨터 안에 숨어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면서 "눈을 세계로 돌리고, 모든 능력 가운데서도 IT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