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주) 협력사들이 나주로 몰려들고 있어 나주의 전자산업 육성이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 전남도청에서 성문정밀(주)이 30억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성문정밀(주)은 노안농공단지 3300㎡에 30억원을 투자해 냉장고 부품공장을 설립한다.

성문정밀은 앞으로 냉장고 부품을 생산에 대우일렉트로닉스에 납품할 계획이며 이번 성문정밀 투자유치로 나주에 둥지를 튼 협력업체는 11개 기업으로 늘었다.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천공장의 광주 이전이 가시화되면서 나주시는 1년 전부터 대우일렉트로닉스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 설득하거나 이전 설명회를 통해 유치노력을 펼친 결과 대규모 기업유치에 성공했다.

현재 대우일렉트로닉스 협력업체로 나주에는 영광산업·태형정밀(이상 문평전자단지), 구월·토피스·한영알코비스·성문정밀·영석정밀·세림에스이티코퍼레이션(이상 노안농공단지), 창우산업·대성테크(이상 나주일반산업단지) 등 총 11개 업체가 이전하게 된다.

이 가운데 일부 업체는 이미 공장부지 매입을 완료했거나 공장을 건축하고 있어 앞으로 나주의 산업구조 고도화와 일자리 만들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미 문평전자단지 6개 업체에서 공동으로 인력을 공개모집하는 등 앞으로 지역민들의 취업난이 해소될 것이다”면서 “지속적인 투자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