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6급 별정직 비서 채용을 앞두고 신정훈 당선자의 이른바 '캠프 멤버' 가운데 누가 임용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별정비서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캠프 멤버'로는 민선 3기 별정 비서팀장을 역임한 이모씨와 농민 운동가로 알려진 이모씨로 압축된 가운데 정무강화론이 최근 부각되면서 김모씨도 하마평에 올라있다.

전임 비서팀장을 역임한 이모씨의 경우 2년 이상 무난하게 별정팀장을 수행한 장점이 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도중하차한 단점도 있다.

농민회 출신 이모씨는 대학을 졸업한 뒤 나주로 내려와 10년 이상 농민현장에서 농민의 어려움을 함께 한 점이 장점으로 작용된다. 그러나 지역 정서에 밝지 않다 점이 부담감으로 작용된다.

김모씨의 경우 누구보다 신 당선자의 심중을 잘 파악할 수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지만 본인이 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들 후보군 외에는 마땅한 인물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별정직 비서 채용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 6급 가운데 보직을 받지 못한 인원이 본청에 10명이상이나 있는 마당에 시비를 낭비해가며 외부에서 별정직 비서를 채용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 것.

또 공무원 가운데 충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직원들이 많은 상황에서 외부 임용은 현실에 맞지 않다는 여론도 지배적이다. 

특히 발탁되어 온 별정직 비서에 대한 공무원들이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이 발생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