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爲善者는 天報之以福하고 爲不善者는 天報之以禍니라.
자왈 위선자   천보지이복     위불선자   천보지이화

공자 가라사대 선을 하는 자는 하늘이 복으로써 갚고 불선을 하는 자는 하늘이 재앙으로써 갚느니라.

선(善)을 한다는 것은 이치대로 산다는 것이요, 불선(不善)을 한다는 것은 이치를 거스른다는 것이다. 하늘은 말없이 말을 하는 것이요, 형상 없이 형상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래서 간혹 어떠한 일에 대해 ‘(천도)天道가 있는 세상’이라고 흔히 말하는데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복(福)은 순리를 따르는데서 얻어지는 것이요, 화(禍)는 순리를 거스르는데서 얻어지는 것이다. 길흉화복(吉凶禍福)이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요 다 마음의 작용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