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 제5대 나주시의회가 새롭게 출범한다.

이날 첫 임시회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뒤 곧바로 폐회한 뒤 7일 다시 임시회를 열어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의회가 출범하는 3일 원구성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최인기 의원이 "시의원 후보에게까지 당 공천이 주어졌기 때문에 과반수 이상을 확보한 민주당 소속 의원이 의장과 부의장을 비롯해 상임위 위원장직을 차지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원구성 '싹쓸이'를 예고했다.

지난 22일 지역신문 기자와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최 의원은 "1-2자리 정도를 무소속에게 배려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될 경우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며 "전반기에는 민주당 의원 9명 가운데 의장과 상임위 위원장 이 각각 선출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또한 최 의원은 "무소속 당선자 가운데 민주당에 입당한다고 해서 입당한 대가로 위원장 자리를 준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며 현재 9명 당선자 가운데서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5대 의장으로는 "다선과 나이, 경력 등을 최대한 고려하는 동시에 당선자들의 의견을 들어 민주당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의장으로 선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