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보건소(소장 김정희)는 제22회 세계 금연의 날에 앞서 지난 25일 영산포터미널, 영산포 5일시장 등 시내 일원에서 100여명의 시민, 학생,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대적인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5월 31일을 ‘세계 금연의 날’로 지정했는데, 올해는 ‘담배는 건강에 위험’을 주제로 정해 각종 금연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직접 흡연뿐만 아니라 간접흡연에 대한 폐해를 알게 하고, 경각심을 일으켜 금연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거리 캠페인을 실시했다.

문평면 이모씨(33)는 “금연을 시작할 때는 힘들었지만 금연교육과 금연상담사의 도움을 얻어 당당하게 6개월 금연에 성공했다”며 “금연 성공 후 입 냄새도 나지 않고, 가족들 특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며 뽀뽀를 한다.”고 성공담을 들려주었다.

한편 보건소 관계자는 “폐암 중 85%이상이 흡연자인데, 흡연은 폐암의 발생위험을 13배 증가시키며 폐암 환자의 86%가 진단을 받은 지 5년 안에 사망한다”며 “폐암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은 흡연을 시작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보건소에서는 유치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조기 금연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고 이들 어린이들의 성화에 금연클리닉을 찾는 이도 늘고 있어 조기 금연교육의 효과와 필요성은 날로 증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