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친환경농산물의 신뢰 확보를 위해 모든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이력추적관리제 등록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농산물 이력추적관리제는 농산물의 생산단계부터 판매단계까지 모든 정보를 기록·관리해 해당 농산물의 안전성 등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를 추적해 원인규명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현재, 지역에서 농산물 이력추적관리 등록을 마친 농업인과 단체는 55개소로 올 연말까지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모든 농가는 이력추적관리 등록을 마쳐야 한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과 합동으로 시군 담당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연찬회를 개최했으며 시군별로 농관원 출장소와 읍면담당 공무원과 연찬회를 가질 예정이다.

친환경농산물 이력추적관리제를 확대 도입키로 한 것은 민간인증기관의 친환경농산물 인증과 병행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전담해 수행하고 있는 농산물 이력추적관리제를 함께 등록함으로써 농산물 품질관리를 의심하는 소비자나 바이어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농산물 이력추전관리제 등록이 의무화되면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민간인증기관 지정운영, 친환경농산물 소비자안심보험 제도 시행 등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