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승일) 본사에서는 조촐한 중요한 행사 하나가 열려, 정승일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과 고객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에코 서비스(ECO Service)’ 선포식이 개최됐다.

경제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는 ‘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혹독한 석유 파동(오일 쇼크)과 금융위기를 한꺼번에 겪었던 한국경제. 이제 그린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에너지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지역난방공사는 ‘녹색성장’ 등장과 함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친환경에너지 절약 사업의 영역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으며, 폐기물 활용 에너지, 태양에너지에서 우드칩을 활용한 바이오 에너지까지 영토 확장 중이다.
 
재선충 피해를 입어 버려진 소나무도 지역난방공사를 거쳐 소중한 에너지원으로 재활용되며 ‘우드칩(쓰지 못하는 나무를 잘게 재가공한 것)’을 연료로 하는 지역난방공사의 대구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소는 준공 초읽기에 들어갔다.

또 공사는 버려졌던 쓰레기를 에너지로 재 탄생시키는 소각열, 매립가스(LFG) 시설을 이미 활발하게 운영 중이며, 경기, 고양시 등 9개 소각열 사업장의 에너지 생산 규모는 총 221Gcal/h에 달한다.

폐기물 고형화 연료(RDF)를 활용한 지역난방시설이 오는 2012년 나주혁신도시에 세워질 예정이며, 연간 3000t의 폐목재로 3㎿ 상당 전력, 14.6Gcal/h 규모 에너지를 생산될 예정이다.

한편 지역난방공사는 현재 소각열 활용으로 한해 799억원 상당 원유 수입 대체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