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벽상학원(이사장 원일스님) 세지중학교(교장 이상제)를 국제자매 학교인 중국 강서성 무석외국어고 교직원 10명이 방문했다.

세지중학교와 중국 무석외국어고는 지난 2007년 9월 나주시와 나주교육진흥재단의 지원으로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22명이 방문,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 세지중 이사장인 원일 스님과 중국 무석외국어고 주명하 부교장이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

지난해는 양교의 사정으로 왕래가 중단됐으나 지난 2월 벽상학원 이사장 등 3명이 무석외국어고를 방문, 초청 계획을 통보했으며 28일 방문단이 세지중학교를 방문하기에 이르렀다.

이상제 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양교의 자매결연은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는 계기를 만들었다”면서 “이번 방문으로 양교의 자매결연이 한 단계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우리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석외국어고 주명하 부교장은 “한국문화를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세지중학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무석외국어고 교직원들은 한국을 잘 모르고 있지만 학교에 들어서면서 아름다운 한국과 세지중학교의 활기찬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 부교장은 “세지중학교와 무석외국어고는 자매결연을 통해 상호 문화교류와 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양국의 민간대사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석외국어고 방문단은 세지중학교에서 환영행사를 마치고 수업을 참관했으며 백양실버타운을 견학 한 후 미륵사를 방문, 점심을 공양했다.

이와 함께 광주로 이동한 방문단은 5.18민주화운동 성지방문과 백양사에서 한국불교의 위상에 감탄을 금치 못했으며 광주에서 숙박한 후 서울도 이동하는 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