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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정 문학 - 5. 수운정(峀雲亭) ③
신광재 기자  |  sjs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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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호] 승인 2009.02.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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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위소의 손자 나두동 수운정 중수 중심 인물

수운정의 주인 나위소(羅緯素)에게는 보(補), 반(襻), 진(袗)의 세 아들이 있었고, 그 중 셋째 진에게 두춘(斗春), 두하(斗夏), 두추(斗秋), 두동(斗冬) 등 4남이 있었으니 약헌(藥軒) 나두동은 나위소의 손(孫)에 해당된다.

수운정완의(峀雲亭完議)의 끝에 나위소의 손(孫)인 두장(斗章, 보의 아들), 두하, 두추, 두동과 증손(曾孫)인 만상(晩相), 만치(晩致) 등이 연명하여 글을 이루되 두동이 초(草)를 엮었다고 함을 보면 약헌은 수운정중수에 중심인물이며, 또 한문에 비범한 사람이었음은 물론이다.

나두동은 수운정상량문을 스스로 작성했고, 후대에 전할 선부군(先父君, 나위소를 가리킴)의 가상(家狀)도 처음 두삼(보의 아들)이 섰던 것을 다시 약가산삭(畧加删削)하였다. 그러므로 약헌은 조부 나소위의 유업을 기리는 데에 적극 참여했던 나문(羅門)의 효손이던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송암유집(松岩遺集)에는 수운정제영으로 나위소의 한시와 시조, 그리고 김만영, 이만웅, 이안로, 정철 등의 누정시가 전한다.

 

김만영(金萬英)의 수운정제영

翼然高閣海山東익연고각해산동
鶴擧四湖千古月학거사해천고월
登臨?覺心魂夾등임두각심혼협
攪舊下順興感慨교구하순흥감개


나소위의 수운정제영

강호구가(江湖九歌) 其一
어버이 나하셔날 님금이 먹이시니
나흔 德 먹인 恩을 다 갑곤랴 하였더니
조연(條然)이 칠십이 무니 할 일 업서 하노라

其二
어이 성은이야 망극할손 성은이다.
강호안노(江湖安老)도 분(分)밧긔 일이어든
하물며 두 아들 전성영양(專城榮養)은 또 어인고 하노라

其三
연하(烟霞)의 깁피 곧 병약이 효험(效驗)업서
강호에 바리연디 10년 밧기 되어세라
그러나 이제디 못 죽음도 긔 성은인가 하노라

其四
전나귀 밧비로리다 졈은 날 오신 손님
보리피 구즌 뫼여 찬물(饌物)이 아조 업다
아희야 비내여 띄워라 그물 노하 보리라

其五
달 밝고 바람 자니 물결이 비단일다
단정(短艇)을 빗기노하 오락가락 하는 흥(興)을
백구(白鷗, 갈매기)야 하 즐겨말고려 세상 하노라  /다음 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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