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연재 | 나주의 누정 문학
누정 문학 - 4. 쌍계정(雙溪亭) ⑦하동성씨 후손 정서 말년에 금안동으로 내려와
신광재 기자  |  sjs22@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330호] 승인 2009.01.10  00:00:0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박순과 함께 어은(漁隱) 정서(鄭鋤)의 누정제영 또한 유명하다.

하동정씨인 정서는 태종대, 1410년에 광주에서 출생해 말년에 노안 금안동으로 이사했다.

쌍계정(雙溪亭)을 관리하며 대동계(大同契)에 참여한 4성씨 중 하동정씨는 모두 정서의 후손이다.

세조대의 병자년(1456년)에 등과(登科)한 정서는 중앙부서의 여러 관직을 거쳐 함평현감을 역임했다. 그의 이름이 금안동구좌목(金鞍洞舊座目)에 올라 있는데, 앞에 예시한 쌍계정제영은 금안동으로 옮긴 후의 만년작(晩年作)으로 지금도 쌍계정에 현액(現額)되어 있다.

풍산홍씨(豊山洪氏)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는 금안동은 호남지역 3대 명촌중의 하나다.

금안동은 12동네가 모여 살고있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촌이다. 뒤로는 금성산에 둘러싸여 있고 앞으로는 영산강 지류가 흐르는 넓은 노안평야를 지닌 배산임수의 전형을 보여주는 명당터다.

고려조 명신인 정가신(鄭可臣)의 후손인 나주정씨를 비롯해 하동정씨, 풍산홍씨, 서흥김씨 등 유명 성씨들이 함께 모여 친인척 관계를 이루며 살고 있다.

고려조때 정가신이 한림학사로 원나라 조정에 벼슬해 직위가 재상에 이르러 금안수곡(金鞍繡穀) 지위로 고국에 돌아와 동네에 출입함으로써 마을 이름을 금안동이라 했다.

금안동 총 357가구(1988년조사)중 풍산홍씨 91, 나주정씨 75, 하동정씨 49, 서흥김씨 42, 기타 100가구다.

풍산홍씨는 금안동에서 가장 많은 가구가 살고 있어 동네의 대소사에 있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풍산홍씨가 금안동에 들어와 살게된 것은 7세 수(樹)부터다. 후손들에 따르면 수는 경기도 고양에 살다가 수양대군이 단종을 폐위시킬때 화를 입게 되자 아버지 이(伊)가 남평현감을 지낸 인연이 있고, 처가이기도 한 금안동을 피신처로 택했다고 한다.

처가는 금안동에 먼저 터를 잡고 살아온 서산정씨 정계함 일가를 말한다. 수는 또 하동정씨 금안동 터잡이인 정서(鄭鋤)와 동서지간이다.

끝으로 성진(成晉)은 경기도사(京畿都事)를 역임한 인물로 글을 잘하여 나주의 문장가로 알려진 사람이다. 금안동구좌목(金鞍洞舊座目)의 인물인 것으로 보아 그는 금안동에 거주하면서 이곳 쌍계정 모임에 참여하여 쌍계정제영까지 남겼다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쌍계정의 유래와 이곳에 출입하던 인사들의 풍류를 다룬 누정시를 살펴보았다. /-끝-

신광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나주투데이 창간 23주년 축사
2
49. 영강동 12~13통 부영아파트
3
결핍(缺乏)이 때로는 길을 만든다 (2)
4
윤병태 시장 “20만 글로벌 강소도시, 시민과 함께 활짝”
5
나주시 인사발령 2024.7.12.자
6
국제보호새 황새가 나주에 돌아왔다!
7
나주투데이 이철웅 편집국장 창간 23주년 기념사
8
나주시 인사발령 2024.7.19.자
9
김병호 나주시 안전도시건설국장 부임
10
태광갈비 나주혁신도시점, 갈비찜 밀키트 50세트 나눔 실천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전남 나주시 빛가람로 685 비전타워 206호 나주투데이  |  대표전화 : 061)334-1102~3  |  팩스 : 061)334-1104
등록번호 : 전남 다00334   |  발행인 : 윤창화  |  편집인 : 이철웅  |  e-mail : njt2001@hanmail.net
Copyright © 2013 나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