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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변하기 싫으면 버려라
김민주 기자  |  minjuk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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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호] 승인 2008.12.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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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회가 집행부의 시정전반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듣는 의사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번에는 변할까 매년 기대했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의장이 마무리 발언에서 밝혔듯이 시정질문과 답변은 집행부가 시정을 추진함에 있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나주시의회는 함량미달이다.

   
▲ 김민주 기자
시의회는 언제부턴가 보충질문과 답변을 일문일답 형태로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5일과 16일 일문일답에서 시정질문이 아니라 행정사무감사 수준에 지나지 않음을 드러냈다.

보충질문은 본질문에 대한 답변이 부족하거나 필요한 부분에 대해 질문하는 것인데 일부 의원들은 질문은 마치 초등학생들 받아쓰기 시험처럼 단답형 숫자놀음에 불과했다.

"얼마입니까?". "몇 개인지 아십니까?". "몇 퍼센트입니까" 등은 본회의장에서 진행되는 시정질문에 걸맞지 않는 수준이하의 질문이며 행정사무감사에서나 있을법한 질문이다.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이며 답변을 하는 시장이나 국장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질책하기 위함이 아니라는 일부 의원들의 주장도 이 때문에 설득력이 부족하다.

일괄답변 내용이 부족했다면 질문과 답변내용을 종합해 육하원칙에 의거해 자연스럽고 이치에 맞게 날카로운 질문으로 집행부의 답변을 이끌어내는 것이 의원들의 몫이다.

그저 본회의장 단상에 서서 의회의 권위만 앞세운 채 집행부를 압박하고 마치 자신들은 방만한 자료를 준비했음을 과시하듯이 단답형 질문만 남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5대 의회가 오기까지 언론과 시민사회의 수많은 질책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까닭은 집행부는 영원한 시민의 공복이요 의회의 권위는 무궁하다는 착각에 젖어있기 때문이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서울과 제주도 등지의 고급호텔에서 의정활동을 위한 연수를 실시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정작 필요한 내용은 하나도 건지지 못한 속 빈 강정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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