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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정 문학 - 4. 쌍계정(雙溪亭) ⑤
신광재 기자  |  sjs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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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호] 승인 2008.12.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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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정에서 시 지으며 금안동대동계 조직

1938년 7월 노안면 금안동에 사는 8명이 쌍계정(雙溪亭) 중수(重修) 때 모여 누정시를 짓고 금안동대동계(金安洞大同契)를 조직하였다.

이 중 김기우(金基禹)와 정우선(鄭遇善), 정행면(鄭行勉), 정득채(鄭得采), 홍윤주(洪崙周) 등은 쌍계정의 관리와 금안동대동계안(金安洞大同契案)을 결의하는데 대표로 일을 추진한 사람들이다.

작자

비고

작자

비고

홍승수(洪承受)

啓賢

1874년생

정행면(鄭行勉)

致敬

1904년생

정윤주(鄭崙周)

宗一

1874년생

정순규(鄭淳奎)

弘淑

1884년생

정득채(鄭得采)

文永

1882년생

김기우(金基禹)

文益

1885년생

정우선(鄭遇善)

行淑

1883년생

정희덕(鄭熙德)

士潤

1916년생

그 중 김기우는 대학자 김굉필(金宏弼)의 후손으로 통정대부시종관(通政大夫侍從官)을 역임했으며 호는 술와(述窩)이었다. 선업(先業)을 이어받아 종족(宗族)의 친목(親睦)을 돈독히 하였던 위인으로 알려져 있다.

1937년 이후에는 쌍계정 관리에 참여한 그는 금안동의 4성씨가 쌍계정의 운영을 공동으로 타협하고 이를 결의할 때에 서흥김씨의 대표로서 일하기도 하였다. 그의 쌍계정제영의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쌍계정(雙溪亭) 이름남이 언제부터인지 사성씨(四姓氏) 대대로 그 중수(重修)를 거듭해 왔다.

산골의 기운 수석(水石)에 임하여 둘러 싸고,
마을의 모습 풍연(風煙)을 접하고 덮혀 있다.
예의(禮儀)는 대대로 이어져 진실로 어진 곳이요,
정자의 난간은 속정(俗情)을 떨쳐버린 별천지(別天地)로다.
제현(諸賢)들이 노닐던 옛 발자취 아득히 상상하니,
끊임없이 닦아온 정자 퇴락(頹落)되지 않음이 감개롭다.

김기우는 이 쌍계정과 같은 마을 금안동에 있는 수우시정(守愚詩亭)의 제영(題詠)에도 참여하였다. 그는 세상을 떠난 형을 추모하기 위해 노안면에 체화정(?華亭)을 짓기도 하였다.

그는 시뿐만 아니라 한문에도 능하였다. 선조인 김려(金礪)가 『서원연고瑞原聯稿』를 편집해 놓고 미처 완성하지 못한 것을 김려의 저술까지 합하여 간행한 것도 글을 좋아했던 평소의 성품 때문이다.

그의 선조 김려는 이미 전주에 누정시를 연재한 바 있으며, 사헌부지평 · 사간원정언 등을 거쳐 경기도 도사 · 수원부사 · 충청도 관찰사를 역임했다. 언관으로 재직시에는 직언을 서슴지 않았다. 수원부사로 재임시 흉년이 들어 기근이 심하자, 백성의 굶주림을 구하기 위해 사재를 털고 나라의 봉납을 유예하는 등 선정을 베풀었다./다음 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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