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4시간 상황실 운영 재발방지 총력

지난 4월 관내 가금류 사육농장을 강타한 조류인플루엔자 관심단계인 위기경보가 발령됐다.

지난 10일 태국 닭 사육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재발되고 겨울철새가 집중적으로 유입되는 시기를 맞아 이 같은 경보가 발령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경보가 발령되자 나주시는 대책마련에 돌입했으며 태국 등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국가인 파키스탄,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이집트 등 동남아지역을 여행할 경우 전염병에 대한 정보 및 안전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주로 오염된 먼지, 물, 분변 또는 사람의 의복이나 신발, 차량, 기구 및 장비, 달걀 등에 묻어 있는 바이러스에 직접적인 접촉으로 전염되며 현재까지는 사람에서 사람으로의 전파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38℃ 이상의 고열과 기침, 인후통 등 일반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며 두통, 권태감, 식욕부진, 건성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을 예방하거나 치료를 위해서는 손을 자주 깨끗이 씻고 환기를 자주 시켜야 하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밀접한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살처분이나 오염제거 시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아야 하며 항바이러스제제를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류인플루엔자는 닭, 칠면조, 오리, 야생조류 등에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인플루엔자와는 다르며 병원성에 따라 고병원성은 가축전염예방법상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되어 있다.

나주시는 지난 4월 전북발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역을 강타한 후 24시간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예찰활동으로 재발방지와 확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